개그콤비 안잣슈 멤버 와타베 켄(47)의 불륜 보도가 충격을 주는 가운데 위자료와 손해배상금, 위약금 등 앞으로 물어내야 할 막대한 돈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은 10일 기사를 통해 배우 사사키 노조미(32)의 남편이자 인기 개그맨인 와타베 켄이 여러 여성과 불륜관계라고 폭로했다. 해당 기사는 요미우리 등 일간지는 물론 후지TV 등 방송들도 앞다퉈 인용보도했다.

슈칸분슌에 따르면 와타베 켄은 불륜보도가 나오기 직전인 9일 스스로 TV방송 출연을 미뤄달라고 요청하는 등 사태를 파악하고 이미 수습에 들어갔던 것으로 보인다. 아내 사사키 노조미와 이혼할 경우 위자료로 거액을 물어야 할 상황 역시 인지하고 있다는 게 슈칸분슌 설명이다.

사사키 노조미 <사진=사사키 노조미 인스타그램>

사사키 노조미와 15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2017년 결혼한 와타베 켄은 불륜 보도 전까지만 해도 열도 최고의 행운의 사나이로 통했다. 지금까지 미녀 배우와 결혼한 남성이 질투를 받는 일은 더러 있었지만, 일본 최고로 꼽히는 사사키 노조미가 15세나 많은 개그맨과 결혼한다는 소식에 팬들의 분노(?)가 대단했다. 핑크빛 결혼소식이 불과 3년 만에 불륜으로 얼룩졌고, 바람을 피운 상대 중에 AV배우가 포함됐다는 소식에 열도의 충격이 어마어마하다.  

두 사람의 이혼설이 나오면서 위자료 규모도 관심사다. 일부 언론은 최고 인기를 달리던 사사키 노조미가 10억엔(약 100억원)은 간단히 받아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것은 최소치로, 마음만 먹으면 위자료가 이의 몇 배에 달하리란 이야기가 나온다. 

불륜 소동의 주인공 와타베 켄 <사진=후지TV '토쿠다네' 영상 캡처>

이혼을 떠나 불륜남으로 전락한 '국민아빠' 와타베 켄에 몰릴 방송사와 광고사들의 손해배상도 대단할 전망이다. 현재 와타베 켄은 TV 및 라디오 정규방송 11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더욱이 HNK 계열사 '코코로베야' 등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송에도 출연한 터여서 도덕성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신 사사키 노조미와 결혼하며 광고계에서도 주가를 올린 와타베 켄은 올해 초 터진 히가시데 마사히로(32)의 불륜 때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광고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할 것이 빤하다. 이 경우 사사키 노조미에 물어줄 위자료의 몇 배나 되는 손해배상금 및 위약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방송가 안팎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