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최근 인기 아티스트 사이에 유행하는 K팝 그룹과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케이티 페리는 최근 태국 매체 더 스탠더드(THE STANDARD)와 인터뷰에서 레이디 가가나 아리아나 그란데, 두아 리파, 셀레나 고메즈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K팝 협업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터뷰에서 케이티 페리는 K팝과 콜라보에 대해 "K팝은 곡이 훌륭하고 진짜라고 느껴지더라. 기회가 되면 당연히 저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케이티 페리는 "저는 흐름을 주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트렌드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다"며 "K팝 스타와 손잡고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는 사람이 가끔 보인다. 음악은 순위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케이티 페리의 발언은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 등 최근 가장 핫한 K팝 스타의 인기에 편승해 차트 상위권을 노리는 일부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케이티 페리는 관심이 가는 K팝 아티스트로 블랙핑크를 꼽았다. 블랙핑크는 레이디 가가와 '사우어 캔디(Sour Candy)'를 선보인 데 이어 셀레나 고메즈와 최근 'Icecream(아이스크림)'을 협업했다.
이에 대해 케이티 페리는 "블랙핑크는 섹시한 분위기의 곡도 있지만, 서로 연결돼 있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 멋진 노래들을 만들어낸다"고 호평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