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새 앨범 제작에 착수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진과 컬래버레이션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보의 콘셉트는 '진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한 작곡가 테일러 팍스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리아나 그란데가 6집 제작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유명 프로듀서 토미 브라운 역시 SNS에 아리아나 그란데의 새 앨범을 암시하는 글을 투척했다. '세븐 링스(7Rings)'와 '나사(NASA)' 등 히트곡을 함께 한 테일러 팍스는 아리아나의 절친한 친구로도 잘 알려졌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신보와 관련, 테일러 팍스는 " 확실한 정보는 본인에게 들어야겠지만 아리아나가 가수로서 한 번 더 진화했다는 것을 기대해도 좋은 앨범"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제가 아티스트들과 만들고 싶은 음악은 프로젝트마다 그들의 다른 측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이번 앨범은 아리아나에 새로운 면모를 세계에 알릴 곡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6집 앨범 작업 중인 아리아나 그란데 <사진=아리아나 그란데 유튜브 공식채널 영상 'Ariana Grande - The Way ft. Mac Miller' 캡처>

테일러 팍스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의 6집은 이전 앨범 '땡큐, 넥스트(Thank U, Next)'에서 합작한 제작진이 투입된다. 코러스와 댄서 등 크루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모두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레코딩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정규앨범 5장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호흡해온 아리아나 그란데는 케이티 페리, 테일러 스위프트, 셀레나 고메즈, 레이디 가가 등과 함께 최고의 팝스타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그래미상 수상과 더불어, 2018년 8월 4집 '스위트너(Sweetener)'에 이어 불과 6개월 만인 2019년 2월 5집 '땡큐, 넥스트(Thank U, Next)'를 히트시키면서 실력과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달 중순 SNS를 통해 신곡의 일부분을 미리 공개한 바 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 5초짜리 영상에는 '#ARIANA IS COMING(아리아나가 온다)'이라는 해시태그가 붙어 신곡을 기다리던 팬들을 설레게 했다. 

더욱이 해당 음원은 지난 20일 방탄소년단 정국이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올린 영상 속 노래와 아주 흡사해 컬래버레이션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일부 팬들은 두 음원의 멜로디가 거의 일치하고, 아리아나 그란데와 방탄소년단이 서로의 팬을 자처한 터라 양측의 콜라보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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