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밴드 원디렉션 출신 배우 해리 스타일스(25)가 인기 영화 '007' 시리즈의 차기 제임스 본드에 발탁되리라는 루머가 다시 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해리 스타일스의 대리인이 최근 열린 영화 '007' 시리즈 캐스팅 미팅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해리 스타일스 <사진=해리 스타일스 유튜브 공식채널 영상 'Harry Styles - Adore You (Official Video)' 캡처>

이와 관련, 해리 스타일스 측은 데일리메일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고 즉각 반박했다. 다만 해리 스타일스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리라는 소문이 벌써 3년째인 데다, 이번엔 제법 구체적인 논의가 오간 정황이 포착돼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재 '007'의 얼굴 제임스 본드는 영국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51)가 맡고 있다. 2006년 '007 카지노 로얄'에 첫 출연하며 6대 제임스 본드가 된 그는 오는 11월 20일 개봉 예정인 '007 노 타임 투 다이'까지 다섯 번이나 본드를 연기했다.  

해리 스타일스가 차기 제임스 본드에 낙점되리라는 루머는 2년 전부터 나돌았다. 영국 히트 라디오(Hits Radio) 출연 당시 해리 스타일스는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기 싫은 배우는 없을 것"이라며 저 역시 어린 시절부터 본드를 동경했다. 누구나 꿈꾸는 배역"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해리 스타일스와 더불어 현재 다니엘 크레이그의 후계자로 손꼽히는 배우는 영국 출신 연기파 톰 하디(42)다. '다크나이트 라이징'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베놈' 등으로 실력을 인정 받은 톰 하디는 나이나 커리어 등 모든 면에서 해리 스타일스를 앞서며 유력한 차기 제임스 본드 후보로 점쳐진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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