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3’의 촬영이 마침내 시작될 전망이다.

스파이더맨 팬페이지 ‘the spider crew col’은 26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애틀랜타공항에 막 도착한 톰 홀랜드의 짤막한 영상을 공개했다. 애틀랜타는 ‘스파이더맨3’의 주요 촬영지 중 하나로 알려져 왔다.

톰 홀랜드 본인도 자신의 SNS에 비행기 내부 및 애틀랜타공항에 내린 상황을 사진과 영상으로 전했다. 그는 “막 애틀랜타에 도착했다”며 “‘스파이더맨3’를 찍을 시간”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애틀랜타공항에 도착한 톰 홀랜드 <사진=인스타그램 the spider crew col 계정 영상>

영화 ‘스파이더맨3’는 당초 지난 7월부터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을 돌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다만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 촬영이 연기됐다.

특히 톰 홀랜드가 영화 ‘언차티드’ 촬영 차 자리를 비우면서 ‘스파이더맨3’ 현장이 예상보다 늦게 열렸다.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은 ‘언차티드’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전용으로 출시된 인기 게임이다. 이를 영화화한 작품에서 톰 홀랜드는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로 변신했다.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 <사진=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스틸>

톰 홀랜드 본인이 애틀랜타 도착을 인증하면서 ‘스파이더맨3’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이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제이미 폭스(일렉트로)와 ‘닥터 스트레인지’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2000년대 초반 히트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악덕 신문사 편집장 조나 제임스 역의 J.K.시몬스가 이 영화에 합류했다.

여기에 ‘스파이더맨’의 원조 피터 파커 토비 맥과이어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주역 앤드류 가필드의 출연 소식까지 최근 더해지며 ‘스파이더맨3’ 팬들을 설레게 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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