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와 스캔들이 났던 아라시 멤버 오노 사토시(40)가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으리라는 업계 소문이 파다하다. 전부터 좋아했던 낚시와 그림을 병행하며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전개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매체 닛칸겐다이는 11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최근 무관객 라이브를 성공리에 마친 아라시 멤버들의 향후 활동을 예측했다.

아라시 멤버들의 완전체 공연은 사실상 지난 3일 무관객 라이브가 마지막이다. 공언한 대로 올해 마지막날을 기해 활동을 쉬게 된다. 마츠모토 준(37)과 니노미야 카즈나리(37), 사쿠라이 쇼(38), 아이바 마사키(38) 등 멤버들은 영화와 버라이어티방송, 드라마 등으로 각자 활동을 이어간다.

오노 사토시 <사진=맥도날드재팬 유튜브 공식 채널 오노 사토시 영상 캡처>

주목되는 점은 아라시의 리더 오노 사토시의 은퇴설이다. 닛칸겐다이는 한 연예계 관계자를 인용, “오노의 멘털이 이미 너덜너덜한 상태이며, 뭣보다 본인이 연예계에 미련이 없다. (미혼모 스캔들 이후)정이 떨어졌다는 게 맞는 표현”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현지 연예계가 오노의 은퇴를 점치는 이유 중 하나가 그가 차린 개인사무소다. 오노 사토시는 지난 4월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주 업무로 하는 사무소를 설립했다. 오노는 이전에도 친한 프로듀서와 부동산·자산관리회사를 창업했지만 자신의 주 업무인 연예인 매니지먼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쟈니스 탈퇴를 사실상 예고했다.

게다가 오노는 전부터 지인 등과 사석에서 ‘본업은 어부(오노는 소문난 낚시광이다)와 미술가, 부업은 연예인’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는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사실이다. 때문에 앞으로 아이돌이나 가수가 아닌 아티스트(미술)로 활동하며 미디어 노출은 최소화할 것으로 보는 팬도 많다.

아라시 <사진=쟈니스 공식홈페이지>

오노의 탈 연예계 행보는 나이 마흔이 넘으면서 가속화하고 있다. 좋아하는 낚시에 푹 빠져 살기 위해 오키나와에 땅을 구입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미술 개인전도 두 차례 연 오노는 아티스트로 계속 활동하기 위해 도쿄 미카타에 근사한 작업장도 마련했다.

올해 도쿄 롯폰기힐즈에서 연 개인전 ‘프리스타일(FREESTYLE) 2020 오노 사토시’는 미술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일설에 따르면 오노의 작품 중에는 점당 100만엔(약 1060만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다.

저축만 최소 5억엔(약 53억원)으로 알려진 오노 사토시가 연예활동을 접고 미국이나 프랑스로 미술 유학을 떠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물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든 뒤이며, 어디를 가든 낚시가 가능해야 한다는 게 관계자들 전언이다. 연예의 경우 미련이 없는 상태지만 유튜브를 이용하면 언제든 복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오노 사토시는 지난 10월 10세 연하 미혼모와 오랜 세월 교제해왔다는 보도가 나오며 팬들에 충격을 줬다. 스캔들 이후 해당 여성과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시 교제를 시작했다는 소문이 최근 무성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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