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배우 아시나 세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연예기획사 호리프로는 14일 공식발표를 통해 아시나 세이의 부고를 알렸다. 소속사는 "오늘 오전 도쿄 신주쿠 자택에서 아시나 세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며 "가족의 연락으로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했으며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고 전했다.

14일 숨진 채 발견된 아시나 세이 <사진=P&G h&s 광고영상 캡처>

본명이 이가라시 아야인 고인은 후쿠시마현 출신으로 2002년 모델로 데뷔했다. 그해 6월 TBS 드라마 '행복의 꼬리(しあわせのシッポ)'에 출연하면서 배우 신고식을 치렀다.

2006년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가 합작한 영화 '실크'에서 주연을 맡은 아시나 세이는 '카무이 외전' '겐지 모노가타리:천년의 수수께끼' '노부나가의 셰프' '스페셜리스트'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올해 TBS 드라마 '테세우스의 배(テセウスの船)'에서는 안정된 연기로 호평 받았다. 10월부터 방송하는 '파트너(相棒)' 시즌19의 경우 고인의 출연분량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낸다. 

지난해 5월에는 배우 고이즈미 고타로(42)와 교제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고이즈미 고타로는 일본 총리를 지낸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참고로 고인의 본명은 현재 일본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배우 우에토 아야와 같다. '한자와 나오키' 시즌2에서도 활약 중인 우에토 아야의 출생일은 공교롭게도 아시나 세이가 사망한 9월 14일이다.

한편 경찰은 아시나 세이의 정확한 사인을 수사 중이다. 유족 동의가 있을 경우 부검도 검토하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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