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엠마 왓슨(31)이 1년 전 키스 사진이 나돌았던 일반인 남성과 여전히 잘 만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플은 21일 기사를 통해 엠마 왓슨이 지난해 열애설이 불거진 일반인 남성 레오 로빈튼과 런던 거리를 나란히 걷는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말 키스 파파라치 사진이 유출되며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엠마 왓슨은 1년여 만에 레오 로빈튼과 데이트 사진이 공개됐다. 피플은 “지난해 말 공식석상에 마지막으로 등장했던 엠마 왓슨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연인과 잘 지내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엠마 왓슨은 지난해 12월 영화 ‘작은 아씨들’의 미국 뉴욕 프리미어 이후 어떤 공식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유행한 이후부터는 집에서 책을 읽는 등 일상 사진을 이따금 SNS에 공개할 뿐이었다.
특히 엠마 왓슨은 ‘해리포터’ 시리즈 속 말포이 역의 톰 펠튼(33)이 주선한 ‘해리포터’ 출연자들의 가상 동창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해리포터’의 주역 다니엘 래드클리프(31)와 루퍼트 그린트(32), 톰 펠튼 등이 함께 했다.
지난해 엠마 왓슨과 키스사진 유출 당시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레오 로빈튼은 최근 마스크를 착용한 엠마 왓슨과 커피를 들고 어디론가 향하다 파파라치에 포착됐다. 올해 4월 본명이 공개된 그는 지난해 6월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의 합법 대마초 취급회사에서 일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번에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면서 엠마 왓슨과 레오 로빈튼의 결혼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엠마 왓슨은 지난해 11월, 그러니까 레오와 열애설이 불거진 한 달 뒤 보그와 인터뷰에서 “싱글이지만 행복하다”며 열애에 관심 없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다만 할리우드 안팎에서는 엠마 왓슨이 레오 로빈튼을 이미 부모에 소개했으며, 두 사람 사이를 스스로도 진지하게 생각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영화계는 물론 동료, 대중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코로나19 여파와 맞물려 올해만 벌써 수차례 제기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