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2(Terminator 2: Judgment Day)'에서 T-1000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로버트 패트릭(63)이 인기 TV시리즈 '워킹데드'에 전격 합류했다.

미국 AMC 스튜디오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영화 '터미네이터2'와 인기 드라마 'X파일' '스콜피온'의 명배우 로버트 패트릭이 '워킹데드'에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터미네이터2' 성공의 주역 로버트 패트릭 <사진=영화 '터미네이터2' 스틸>

AMC에 따르면 로버트 패트릭은 내년 2월 28일부터 미국 AMC에서 방송하는 '워킹데드' 시즌10의 추가 에피소드에서 만날 수 있다. '워킹데드' 시즌10은 1~16회의 기본분량에 총 6회의 추가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로버트 패트릭은 최근 공개된 '워킹데드' 시즌10 추가 에피소드 출연배우들의 대본리딩 현장에도 등장했다. 배역 이름은 메이즈로 전해졌다. 가브리엘 역의 세스 길리엄과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대단하다. 

곧 시즌10 추가 에피소드가 방송되는 '워킹데드' <사진=AMC>

AMC는 추가되는 6회의 에피소드 타이틀도 일부 공개했다. 돌아온 매기(로렌 코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17회는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대릴(노먼 리더스)과 캐럴(멜리사 맥브라이드)이 등장하는 18회는 '파인드 미(Find Me)', 로버트 패트릭과 세스 길리엄이 주역이 되는 19회는 '원 모어(One More)'로 각각 정해졌다. 

배우 로버트 패트릭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65)의 불후의 명작 '터미네이터2'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 영화에서 스카이넷의 최신병기 T-1000을 연기한 그는 집념에 불타는 표정으로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와 존 코너(에드워드 펄롱) 모자를 뒤쫓아 관객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특히 엘리베이터 위에 올라타 T-800(아놀드 슈왈제네거)과 대결하는 신은 압권으로 꼽힌다. 액화질소를 뒤집어쓰고 산산조각이 났다가 원상복구되는 장면은 당시 감동을 넘어 충격으로 다가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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