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일반인 남성과 미래를 약속한 일본 톱스타 이시하라 사토미(33)의 실제 결혼날짜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본 연예지 죠세지신은 9일자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도쿄 긴자 명품점을 찾은 이시하라 사토미의 근황을 전했다. 이와 함께 그의 결혼날짜를 둘러싼 일반의 여전한 관심도 소개했다.
죠세지신이 이시하라 사토미를 취재한 시점은 이달 초순. 당시 왼손에 큼지막한 약혼반지를 착용한 이시하라 사토미는 검정색 롱코트와 갈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연신 웃는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봤다.
이시하라 사토미는 긴자에서 최근 화제를 모으는 프랑스 주얼리 매장을 들러 보석류를 구입했다. 톱스타들 사이에서 유명한 이곳은 제품 당 가격이 400만엔(약 4200만원)에 달하는 고가 매장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급 여성복 매장을 찾은 그는 1시간여 뒤 쇼핑백을 들고 나와 차에 올랐다. 얼마 뒤 이시하라 사토미는 유럽 명품 가구 매장을 방문, 신혼집에 들일 물건들을 살펴봤다.
현지 매체들은 결혼준비를 착착 진행 중인 이시하라 사토미가 과연 언제 결혼식을 올릴 지 알아내기 위해 특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단 이시하라 사토미의 소속사는 결혼발표 당시 결혼시기에 대해 “연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올해가 3주정도 남은 것을 감안하면 내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당초 이시하라 사토미 가족과 연관이 깊은 도쿄 소카학회(창가학회) 창립기념일(11월 18일)이 결혼일시로 지목됐으나 이미 날짜가 넘어갔다.
결혼이 내년으로 넘어가더라도 당장 1월은 힘들 전망이다. 이시하라 사토미는 2021년 1월 4일 전파를 타는 TV도쿄 신춘드라마 ‘인생 최고의 선물(人生最高の贈りもの)’의 주연을 맡았다. 이후 각 방송사의 신춘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내밀 예정이어서 내년 봄을 결혼 시점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다만 이시하라 사토미가 가족과 함께 설립한 개인사무소가 변수가 되리라는 의견도 있다. 이시하라 사토미는 결혼발표 훨씬 전에 양친과 함께 개인사무소를 정식으로 설립했다. 이 사실은 그의 현재 소속사인 호리프로도 아는 사실이다. 결혼과 함께 비즈니스를 전개하려는 이시하라 사토미가 결혼을 내년 중후반으로 잡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지인들은 이시하라 사토미가 예비남편을 위해 도쿄 소재 자택에서 손수 요리를 해주며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이시하라 사토미는 일식이나 중식 등 아시아 요리는 물론 이탈리아 요리도 능숙한 것으로 유명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