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No)라고 말하기 어렵다.”

DC코믹스 원작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를 연기한 배우 자레드 레토(51)가 속편 출연 의향을 드러냈다.

자레드 레토는 6일 버라이어티의 팟캐스트 방송에 참석,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조커를 다시 연기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자레드 레토의 조커(오른쪽) <사진=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

조커를 다시 연기하는 것에 대해 자레드 레토는 “조커를 이젠 안 하겠다고 말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안 하리라는 보장은 없다”며 “많은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조커만큼 룰도 없고 따지는 것도 없는 배역은 흔치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조커 자체가 뿜어내는 에너지는 배우로서 아주 즐거운 요소”라며 “당연히 2016년 처음 조커를 연기하면서 아주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자레드 레토는 데이비드 에이어(53) 감독이 연출한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잭 니콜슨, 히스 레저 등 역대 선배 연기자들과는 다른 조커를 선보였다. 하지만 대중의 평가는 좋지 않았고 시선이 할리퀸(마고 로비)에 집중된 데다 영화 자체가 크게 흥행하지 못하면서 빠르게 잊히고 말았다.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버전에 등장하는 자레드 레토 <사진=자레드 레토 인스타그램>

그러던 지난해 5월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자레드 레토의 분량 상당량이 편집됐다”고 밝히면서 팬들에 충격을 줬다. 그해 10월에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편집본에 조커가 등장한다는 소식이 날아들며 자레드 레토의 조커가 재평가 받았다. 향후 제작될 DC코믹스 멀티버스에 자레드 레코가 조커로 복귀하리란 소문이 퍼졌지만 소문으로 끝났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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