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술고래는 되지 마라.”

온갖 기행으로 악명이 자자한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28)가 친동생에게 황금 같은 조언을 건넸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13일 가수 겸 배우 노아 사이러스의 21세 생일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축하 글을 올리고 동생의 앞날을 축복했다. 

꼬마 시절 마일리 사이러스. 노아를 안고 있다. <사진=마일리 사이러스 인스타그램>

여동생의 생일을 기념하고 싶었던 마일리 사이러스는 어린 시절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꼬마였던 그는 동생을 안고 엄마 같은 미소를 보였지만, 자세히 보면 노아의 이마에 립스틱으로 ‘X’자를 그어놓았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본인과 같은 길을 걷는 동생을 위한 애정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 오히려 언니를 위로해준 데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특히 자신처럼 술에 취해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나처럼 술 마셨다간 큰일난다”며 “화장실서 밤새 토하느라 파티도 못 즐길 정도였다”고 언급했다. 

언니를 묘하게 닮은 노아 사이러스 <사진=노아 사이러스 유튜브 공식채널 영상 'Make Me(Cry)' 캡처>

미국의 경우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는 21세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제 막 술을 맘 놓고 마시게 된 동생이 자신처럼 고주망태가 될까 무서워 이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부터 언니의 화려한 무대를 보고 자란 노아 사이러스는 2016년 첫 싱글 ‘Make Me(Cry)’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해 5월에는 두 번째 앨범 ‘엔드 오브 에브리싱(The End of Everything)을 선보였고, 오는 3월로 개최가 연기된 제63회 그래미상에서 최우수 신인상에 올라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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