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인기를 끈 미국 TV시리즈 ‘한니발’이 시즌4로 부활하리라는 긍정적인 멘트가 나와 주목된다.

덴마크 출신 연기파 매즈 미켈슨(55)은 최근 팟케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Happy Sad Confused)’에 출연, ‘한니발’ 후속편이 등장할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매즈 미켈슨은 “‘한니발’이 넷플릭스로 재방송되면서 예전만큼 인기가 뜨겁다”며 “새로운 팬들을 확보하면서 시리즈가 다시 살아난 기분”이라고 운을 뗐다.

한니발 렉터를 열연한 배우 매즈 미켈슨 <사진=NBC '한니발' 공식 홈페이지>

이어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는 ‘한니발’ 제작진이 시즌4 제작에 관한 논의를 갖는 상황으로 이어졌다”며 “시즌4가 만들어진다면 저를 포함한 오리지널 캐스트들이 모두 컴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들 중 누구도 시즌4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 시즌 동안 저를 포함한 배우들은 작품에 푹 빠져 즐겼다. 다시 돌아오는 것은 더없는 기쁨”이라고 웃었다.

매즈 미켈슨의 깜짝 발언은 시즌3 종료 후 6년을 기다려온 ‘한니발’ 팬들을 반색하게 만들었다. ‘한니발’의 시나리오를 맡은 브라이언 풀러(51)는 2019년 트위터에 “시리즈 진행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제작진 대부분이 시즌4를 만들길 원한다”고 언급, 기대를 모았다. 매즈 미켈슨의 이번 발언은 이보다 구체적인 데다, 넷플릭스 방영 이후 나온 것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매즈 미켈슨(왼쪽)과 휴 댄시 <사진=NBC '한니발' 공식 홈페이지>

미국 NBC의 걸작 드라마 ‘한니발’은 추리소설 거장 토머스 해리스의 ‘한니발 렉터’ 시리즈 첫 번째 작품 ‘레드 드래곤’과 세 번째 작품 ‘한니발’을 TV로 옮겼다. 2013~2015년 세 시즌 동안 총 39회가 방송됐다.

AXN을 통해 국내에도 방송된 이 드라마는 매즈 미켈슨이 식인을 즐기는 사이코패스 정신과의사 한니발 렉터를 맡아 주목 받았다. 천재 프로파일러 윌 그레이엄 역의 휴 댄시(46)와 펼치는 연기대결이 볼만했다. ‘매트릭스’ 시리즈의 로렌스 피시번(59)을 비롯해 ‘X파일’의 질리언 앤더슨(52) 등 명품배우가 총출동했다.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우아한 화면구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원작에 기반한 숨 막히는 전개로 마니아를 양산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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