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배트맨’을 촬영 중인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34)이 매일 촬영장을 찾아 응원한 자폐 아동에게 특별선물을 건넸다.

영국 라디오방송사 ‘라디오 시티 뉴스(Radio City News)’는 15일 “DC코믹스 팬인 11세 자폐증 소년이 매일 ‘더 배트맨’ 세트를 찾고 있다”며 “그의 어머니는 ‘더 배트맨’ 제작진이 아들의 열정을 알아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어린이의 모친은 라디오 시티 뉴스의 SNS를 통해서도 아들의 남다른 배트맨 사랑을 전했다. 특히 아들이 손수 그린 배트맨 그림을 공개해 청취자들 관심을 받았다. 

로버트 패틴슨 <사진=영화 '더 배트맨' 공식 트레일러>

소식을 전해 들은 로버트 패틴슨은 자폐 아이의 정성에 직접 보답했다. 배트맨 인형과 노트 등 선물을 잔뜩 포장해 소년 앞에게 보냈다.

로버트 패틴슨은 동봉한 쪽지에 “그림이 아주 훌륭했다. 다음에 내가 리버풀에 가면 꼭 만나자”는 친근한 메시지를 적었다.  

영화 ‘더 배트맨’은 캣우먼 역의 조 크라비츠, 펭귄맨 역의 콜린 파렐, 알프레드 역의 앤디 서키스 등 호화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몇 차례 연기된 탓에 개봉은 당초 내년에서 2022년 3월로 연기됐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