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밥 딜런 전기영화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다.
세계적 촬영감독 페든 파파마이클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하는 밥 딜런 전기영화의 제작이 미뤄졌다고 전했다. 페든은 콜라이더와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거듭 밝혔다.
페든 파파마이클은 “우리 영화가 아예 망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요즘 코로나19 여파로 영화 제작이 아주 어렵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 영화는 1960년대가 배경이고, 당시 의상을 입은 엑스트라가 아주 많이 등장한다”며 “이들이 작은 클럽에 모여 노래하는 장면을 현재로서는 도저히 찍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밥 딜런은 2016년에 노벨문학상을 받고, ‘Blowin’ In the Wind’ ‘Knockin’on Heaven’s Door’ 등 명곡을 탄생시킨 음악계 거장이다. 평소 밥 딜런을 존경했다는 티모시 샬라메는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뒤 뛸 듯이 기뻐한 에피소드로 유명하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