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세 번째 개봉이 미뤄진 ‘007’ 최신작에 대해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최근 방송한 미국 토크쇼 ‘투나잇쇼’에서 “세 번째 연기는 배우로서 무척 괴롭지만, 코로나19로부터 관객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007’ 시리즈 졸업작인 이번 영화는 저도 매우 기다리는 작품”이라며 “코로나가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올바르고 안전한 형태로 영화를 보러 갔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고 덧붙였다.

다니엘 크레이그 <사진=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

인기 스파이 영화 ‘007’의 최신작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당초 2019년 개봉을 예정했다. 원래 감독이던 대니 보일이 제작진과 의견 마찰로 하차하면서 공개일이 2020년 4월로 한차례 연기됐다.

그러다 코로나19 여파가 심해지자 배급사는 오는 11월 20일로 개봉일자를 늦췄다가 최근 내년 4월로 다시 연기했다. 이로써 총 세 번이나 개봉이 연기됐지만 제작진은 코로나19 여파로 또 다시 늦춰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시리즈 25번째 작품이자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본드 연기를 담은 영화다. 전편 이후 5년 만에 선을 보이게 되며, 주제가는 톱가수 빌리 아이리쉬가 맡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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