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갤 가돗이 영화 ‘나일 강의 죽음’ 촬영 당시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등장한 초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걸었다고 밝혔다. 

갤 가돗은 25일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가사 크리스티의 명작 소설을 영화화한 ‘나일 강의 죽음’에서 3000만 달러(약 340억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했다고 언급했다.

3000만 달러짜리 옐로우 다이아몬드를 쓴 목걸이 <사진=영화 '나일 강의 죽음' 스틸>

인터뷰에서 갤 가돗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햅번이 착용한 것과 똑같은 다이아몬드”라며 “128.54캐럿이라는 믿을 수 없는 크기의 옐로우 다이아몬드가 빛나는 이 목걸이는 신비로움 자체였다”고 말했다.

해당 목걸이는 레이디 가가가 2019년 아카데미시상식에 착용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레이디 가가 직전에 옐로 다이아몬드를 몸에 걸쳤던 주인공이 바로 오드리 햅번이다.  

128.54캐럿 옐로우 다이아몬드 <사진=영화 '나일 강의 죽음' 스틸>

이 옐로우 다이아몬드는 187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킴벌리 광산에서 287.42캐럿의 원석으로 발굴됐다. 1878년 파리에서 목걸이 가공을 위해 128.54캐럿으로 잘렸다. 

영화 ‘나일 강의 죽음’은 괴짜 사립탐정이 나일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유람선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았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1937년 동명 작품이 원작으로, 개봉일은 오는 10월로 예정됐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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