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마카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한 중국 스타 안젤라 베이비가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에 곁들인 글이 중국인들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안젤라 베이비는 30일 웨이보에 마카오에 건설 중인 통합형 리조트 ‘런더너 마카오(The Londoner Macao)’에서 베컴과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 리조트는 베컴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 얼마 전부터 화제가 됐다.

안젤라 베이비 <사진=안젤라 베이비 인스타그램>

문제가 된 건 사진 설명으로 덧붙인 안젤라 베이비의 글. 그는 “점심시간, 베컴 씨가 영국 명물 피시앤칩스를 준비해줬다”며 “다음에 중국에 올 때는 제가 상하이에서 점심을 대접하겠다”고 적었다.

언뜻 멀쩡해 보이는 글이지만 중국인들은 ‘다음에 중국에 올 때’ 부분을 문제 삼았다. 포르투갈에 할양된 마카오는 1999년 주권과 행정권이 중국에 반환됐다. 때문에 이미 중국이 된 마카오에 이런 표현을 쓴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 빗발쳤다.

이와 관련, 안젤라 베이비는 공식입장 등 직접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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