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최약체로 평가되는 호크아이(제레미 레너)가 투자 가치는 1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캐나다 리서치회사 필름 프랜차이즈 쇼다운은 호크아이가 아이언맨과 헐크, 토르, 캡틴아메리카 등 쟁쟁한 등장인물들을 제치고 투자가치 1순위 캐릭터로 꼽혔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MCU 등장인물들의 가치를 따지기 위해 캐릭터들이 출연한 작품의 관객평가, 흥행수입, 수상 여부 등 점수를 매기고 투자자본수익률(ROI)로 환산했다. 

호크아이 <사진=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

이에 따르면, 호크아이는 '토르'부터 '어벤져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아메리카:시빌워' '어벤져스:엔드게임' 등 총 5개 MCU 작품에 등장했다. 다른 캐릭터로부터 언급된 신까지 합치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포함해 6개 영화에 나왔다.

이 영화들은 MCU 작품들 중에서 관객평가나 극장수입 등이 모두 상위권이다. 호크아이의 ROI는 평균 5.3으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5.06)와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4.9)를 앞섰다. 심지어 MCU에서 가장 인기있다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4.8)도 제쳤다. 

사실 호크아이의 인기는 마블 코믹북의 본고장 미국에선 꽤 높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 호크아이 출연이 불발되자 팬들이 감독 앞으로 협박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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