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와 촬영, 악몽과 같았다.”

배우 톰 크루즈(58)가 주연한 액션영화 ‘미션 임파서블’ 7편 촬영이 지연되는 가운데, 이전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의 공개 저격이 논란이 되고 있다. 톰 크루즈의 전처이자 배우 케이티 홈즈가 해당 발언에 공감을 표해 눈길을 끈다.

이번 폭로는 톰 크루즈와 2000년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2’에서 주인공 니아 역을 맡은 영국 배우 탠디 뉴튼(47)의 입에서 시작됐다. 탠디는 미국 연예지 벌처와 11일 가진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가 너무 무서웠다”고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톰 크루즈(왼쪽)와 탠디 뉴튼 <사진=영화 '미션 임파서블2' 스틸>

그는 “톰은 지배욕이 매우 강하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무진장 노력하는 스타일”이라며 “이게 주변인물에게 굉장한 부담을 준다”고 언급했다. 특히 “본인이 뭐든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뭉쳤는데, 이를 남에게도 강요하다 보니 트러블이 끊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탠디 뉴튼은 “오우삼 감독이 짜놓은 플롯이 마음에 안 든다며 장면이나 역할을 바꾸기까지 했다”며 “배우로서 아주 불쾌하고 굴욕적이었고, 심지어 공포까지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이 이야기는은 과거 탠디 뉴튼이 ‘양들의 침묵’으로 유명한 고 조나단 드미 감독과 전화통화에서도 꺼낸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의 발언 직후 톰 크루즈의 세 번째 아내였던 케이티 홈스는 탠디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잉했다. 케이티 홈즈 역시 이혼 원인 중 하나로 톰 크루즈의 종교(사이언톨로지)와 강박에 가까운 완벽주의를 꼽은 바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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