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랑한 나머지 여자친구 이름까지 얼굴에 새겼던 가수 아론 카터가 결국 파국을 맞았다.
E! 등 미국 연예매체들은 1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아론 카터의 연인 멜라니 마틴이 지난달 29일 아론에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경찰은 지난달 29일 신고를 받고 아론 카터의 자택에 출동했다. 경찰은 멜라니 마틴이 주먹과 발 등으로 아론 카터의 가슴 등에 타박상을 낸 것을 확인하고 그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아론 카터는 지난해 9월 거대한 메두사 문신에 이어 지난 3월 연인 멜라니 마틴의 이름을 얼굴에 새겨 팬들을 놀래켰다.
래퍼 포스트 말론처럼 페이스타투 애호가인 아론 카터는 당시 “이렇게 제게 잘해주는 여자는 세상에서 처음 봤다”며 “멜라니는 그 존재를 의심했던 '사랑'을 확실히 깨닫게 해준 소중한 존재”라고 자랑했다.
아론 카터는 이후 여자친구가 폭력성을 드러내자 거리를 두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 문신을 후회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