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의 돈 치들(56)이 출연 제안 단 1시간 만에 OK사인을 보낸 에피소드를 밝혔다. 돈 치들은 ‘아이언맨2’(2010)부터 극중 미 공군대령 제임스 로드를 연기했다.

돈 치들은 15일 팝컬처 전문 미디어 A.V.Club과 인터뷰에서 ‘아이언맨2’의 제임스 로드(워머신) 역할을 맡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돈 치들은 “마블 스튜디오가 제임스 로드 역을 제안했다는 에이전트 전화를 지난 2009년 받았다”며 “하필 아들과 서바이벌 게임 중이라 나중에 전화하라고 말하려던 참에, 케빈 파이기가 전화를 돌려받더라”고 언급했다.

돈 치들 <사진=영화 '아이언맨2' 스틸>

그는 “앞으로 총 6개 작품에 참여하게 되며, 1시간 내로 연락을 안 주면 다른 후보에게 전화한다더라”며 “어리둥절했지만 게임을 중단하고 아내, 아들을 모아놓고 상의했다. 아내는 흔쾌히 해보라더라”고 덧붙였다.

영화 ‘아이언맨’(2008)에서 제임스 로드는 배우 테렌스 하워드(51)가 맡았다. 2편 제작을 앞두로 출연료 문제로 갈등을 빚던 그가 하차하자 마블은 돈 치들을 비롯한 다른 후보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극중 제임스 로드는 토니 스타크의 절친한 친구로 아이언맨 수트를 개조한 워머신 아머를 장착하고 위험천만한 전투에 참여한다.

19금 코믹드라마 ‘하우스 오브 라이즈’로 골든글로브를 들어올린 돈 치들은 영화 ‘호텔 르완다’(2004)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오른 연기파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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