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 판빙빙(범빙빙, 39)이 지난해 선을 보였던 럭셔리 미용실이 1년여 만에 폐업했다.

홍콩 빈과일보는 10일 기사를 통해 지난해 3월 베이징에 문을 연 판빙빙의 럭셔리 미용실이 최근 불황을 못 이겨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판빙빙은 지난해 스타일리스트 친구와 함께 베이징 번화가에 미용실을 열었다. 개점 행사에 당시 약혼자였던 배우 리천을 비롯해 동생이자 인기 아이돌 판천천 등 유명스타들이 몰렸다.

판빙빙 <사진=영화 '특수부대: 스카이 헌터' 스틸>

판빙빙은 당초 친구가 미용실 주인이며 자신은 개점을 도운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지분관계를 확인한 결과 판빙빙의 투자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완전 회원제로 운영되던 미용실은 최저 5만 위안(약 870만원)에서 최고 100만 위안(약 1억7000만원)에 이르는 초고가로 화제를 모았다. 다만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며 매출이 줄자 재빨리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숱한 드라마와 영화, 광고로 중국 대륙을 호령했던 판빙빙은 2018년 거액의 탈세 스캔들이 터지며 한때 사망설까지 돌았다. 세무당국은 판빙빙에 8억8400만 위안(약 1535억원)의 벌금과 추징금을 부과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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