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33)가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에서 벌어진 흑인 남성 과잉진압 사망사건에 “부끄럽다”고 반응했다. 이와 함께 남편이자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45)와 함께 흑인인권신장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 탓에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언급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왼쪽)와 라이언 레이놀즈 <사진=블레이크 라이블리 인스타그램>

그는 “고인이 겪은 어처구니없는 현실이 저나 제 아이들 일이 될 수도 있다고 걱정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반복되는 이런 일들이 당사자들에게 어떤 공포를 주는지 상상도 못해봤다”고 적었다.

이어 “이 땅에 깊이 뿌리내린 인종차별에 대해 그동안 무관심하고 무지했던 점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이 뒤틀린 세상을 그대로 물려주지 않도록 앞으로 깨어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미국흑인인권단체(NAACP)에 남편과 본인 명의로 20만 달러(약 2억3000만원)를 기부했다.

특히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자신의 글 뒤에 NAACP의 연락처와 인종차별을 목격했을 때의 신고 방법 등을 공유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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