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보조금으로 직원 월급을 주려다 비난을 샀던 빅토리아 베컴(46). 이번엔 자신이 운영하는 코스메틱 브랜드의 최신상품을 SNS를 통해 홍보했다가 빈축을 샀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비싸도 너무 비싼 상품을 광고한다며 그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빅토리아 베컴은 2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빅토리아 베컴 뷰티(Victoria Beckham Beauty)’ 메이크업 튜토리얼 동영상을 공개했다. 팬들이 40대 후반 같지 않은 투명한 피부에 감탄하자 빅토리아 베컴은 동안 유지 비결이라며 자신의 회사 스킨케어 제품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슬쩍 끼워 넣었다.

자신의 뷰티 브랜드 고가 제품을 홍보하다 비난에 직면한 빅토리아 베컴 <사진=빅토리아 베컴 인스타그램>

다만 베컴이 올린 영상 속 제품의 가격이 반감을 사고 말았다. 영상을 접한 그의 팬들은 한 병에 300파운드(약 46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스킨케어 제품에 혀를 내둘렀다. 한 팬은 “훌륭한 제품 같지만, 300파운드나 하면 서민들은 도저히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빅토리아 베컴 뷰티의 미국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세포 활성화 파워세럼은 30㎖에 210달러(약 26만원), 세포 활성화 에이징 케어 보습액은 30㎖에 95달러(약 11만원)다. 이 제품들은 해당 브랜드의 최저가 라인이다.

한편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빅토리아 베컴이 경영난에 빠진 회사의 경영권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1230만 파운드(약 192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낸 빅토리아 베컴은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지난달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을 신청하려다 비난을 샀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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