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고록을 발매한 할리우드 스타 발 킬머(60)가 남다른 여성편력을 털어놨다.
발 킬머는 2일 미국 연예매체 E!온라인과 인터뷰를 갖고 회고록 ‘아임 유어 허클베리(I’m Your Huckleberry: A Memoir)’에서 공개한 수많은 여성과 연애사를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인터뷰에서 발 킬머는 “안젤리나 졸리와 대릴 한나, 신디 크로퍼드 등 톱스타들을 많이 만났다”며 “처음으로 교제한 유명인사는 가수이자 여배우 셰어(73)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뉴욕 줄리아드음악원 연극과에서 공부하던 21세 때 당시 30대인 셰어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며 “당시 정말 재미있는 인물이라고 느꼈다. 홀딱 반했는데 아쉽게도 오래 간 사이는 아니다”고 돌아봤다.
발 킬머는 “할리우드에서 성공할 무렵 배우 미셸 파이퍼(61)와 친밀한 관계가 됐다”며 “다만 교제 당시 그의 여동생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때문에 우리 관계는 절망적인 상태가 됐다. 제 잘못”이라고 후회했다.
이어 “배우 엘런 버킨(66)과 사귀다 가수 칼리 사이먼(74)과 열애설이 났다. 1988년 영국 배우 조안 월리(58)와 결혼한 뒤 두 아이를 뒀다"며 "1996년 이혼한 뒤 모델 신디 크로퍼드(54)와 사귀었다. 2001년 배우 대릴 한나(59)를 만났다가 2004년 영화 ‘알렉산더’를 계기로 안젤리나 졸리(45)와도 연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젤리나 졸리가 제 인생에서 가장 끌리는 여성”이라며 “당시 제트기를 끌고 하늘로 올라가 둘의 이니셜 V와 J를 새기고 싶었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