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아방가르드 화가 오카모토 다로의 ‘태양의 탑’이 코로나19 상황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경고등 역할을 맡는다.

시험점등된 태양의 탑 <사진=트위터>

오사카부는 7일 공식채널을 통해 "오는 11일부터 오사카 명물 츠텐카쿠와 태양의 탑 겉면을 빛으로 비춰 코로나19 경계상황을 표시한다"고 발표했다.

부에 따르면, 코로나 경계단계에 따라 두 시설의 벽면에 빨강, 파랑, 빨강과 파랑 등 세 가지 라이트를 점등한다. 부 관계자는 “오사카를 상징하는 두 건물 겉면에 표시되는 색깔에 따라 주민들이 쉽고 빠르게 코로나 상황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란색과 빨간색 조명을 받은 태양의 탑 <사진=트위터>

제는 파랑과 빨강 라이트가 점등된 태양의 탑이 아주 기괴하다는 사실이다. 트위터에는 오사카부가 시험 삼아 점등한 태양의 탑 관련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한 트위터리안은 "세기말 분위기로 유명한 태양의 탑이 빨간색과 파란색에 물들어 말로 표현 못할 분위기를 뿜어냈다"고 말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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