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옵티머스 프라임이 진짜 자동 로봇 장난감으로 출시된다. 

미국 완구회사 하스브로는 9일 "세계에서 가장 진보되고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장난감 로봇 옵티머스 프라임을 조만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알려진 대로 '트랜스포머'는 1980년대 TV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 실사 영화가 만들어진 프랜차이즈물이다. 이번에 내놓은 옵티머스 프라임 로봇은 과거의 장난감과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다.

<사진=하스브로 공식 홈페이지>

영화처럼 변신이 가능한 신제품에는 5000여개의 부품과 60개의 마이크로칩, 27개의 모터가 들어간다. 로봇 형태로 세운 크기는 48㎝다. 음향효과도 80가지나 들어갔으며 디테일한 엠블럼과 조명장치, 내장스피커와 두 개의 마이크를 장착했다. 모바일 앱이나 음성으로 25가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하스브로는 "로봇 전문제조사와 11년 이상 개발과정을 거쳐 차량-로봇 자동 전환과 로봇 형태에서의 2족 보행, 자동차 레이싱 등 포괄적인 기능을 갖춘 최초의 소비자용 로봇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옵티머스 프라임 이외에도 '프리미엄 트랜스포머'를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올해 하스브로 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고급 로봇 수집가를 위해 만들었다는 옵티머스 프라임의 가격은 699달러(약 78만366원)에 달한다.

채유진 기자 eugene@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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