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사랑하는 고전 ‘신데렐라’에 등장하는 사악한 자매 아나스타샤와 드리젤라를 주인공으로 한 실사 영화가 제작된다.
데드라인은 19일 기사를 통해 신데렐라를 괴롭히는 두 의붓언니 아나스타샤와 드리젤라가 타이틀롤을 맡는 디즈니 실사 영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뮤지컬 코믹 영화를 표방할 새 작품은 아나스타샤와 드리젤라의 어린 시절부터 신데렐라의 결혼과 그 후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주인공이 신데렐라의 언니들인 만큼, 지금껏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와는 전혀 다른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갈 전망이다.
영화의 캐스팅 정보는 완전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현 시점에서 2011년 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에서 주연과 각본, 공동제작을 맡은 배우 크리스틴 위그(48)와 이 작품에 조연으로 참여한 애니 머몰로(48)가 출연을 놓고 협상 중이다.
원래 코믹 연기로 정평이 난 두 배우는 최신작 ‘바브 앤 스타 고 투 비스타 델 마(Barb and Star go to Vista Del Mar)’에서도 녹슬지 않은 케미를 과시했다. 신작에 두 사람이 출연한다고 해도 어떤 배역을 맡을 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크리스틴 위그가 주연을 맡으리라는 예측이 무성하다.
원작 속 아나스타샤와 드리젤라는 신데렐라에 모진 집안일을 시키는 계모에 적극 동조한다. 착하고 예쁜 신데렐라가 사람들의 사랑 받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온갖 못된 짓을 저지른다.
한편 새 영화의 제작은 글로리아 산체스 프로덕션의 제시카 엘바움과 윌 페렐이 담당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