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하라는 전화조차 안 왔는데”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인공 앤드류 가필드(38)가 6개월여 이어지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출연설에 대해 처음으로 침묵을 깼다.
앤드류 가필드는 5일 인기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Happy Sad Confused)’에 출연, 본인을 둘러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출연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자리에서 앤드류 가필드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출연했다는 팬들의 기대를 깨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아예 출연을 안 했는데 너무들 기대를 거는 듯하다. 좀 침착해지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어쩌면 이제라도 제작진이 전화해 ‘사람들이 원하고 있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출연해 달라는 연락조차 받은 적은 없다”고 출연설은 헛소문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토비 맥과이어의 합류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한 매체는 앤드류 가필드를 비롯해 2002~2007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세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은 토비 맥과이어(46)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출연한다고 보도, 팬들을 흥분시켰다. 소니나 마블이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출연을 뒷받침할 그럴듯한 소문이 계속 더해지면서 사실처럼 믿는 사람도 많아졌다.
더욱이 새 작품의 주인공 톰 홀랜드(24)가 두 선배 스파이더맨의 출연에 관한 ‘떡밥’을 수시로 던져 팬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톰 홀랜드는 마블 스튜디오로부터 영화 내용을 개봉 전에 유출하지 말라는 주의를 몇 차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류 가필드의 합류설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빌런 일렉트로(제이미 폭스, 54)가 신작에 출연하게 되면서 더욱 힘을 받았다. 토비 맥과이어가 출연한 ‘스파이더맨2’의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68) 역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등장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