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자오, 실력과 인성 겸비한 리더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46)가 클로이 자오(43) 감독의 재능과 인간성을 극찬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콜라이더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 ‘이터널스’를 연출한 클로이 자오의 연출자로서 실력과 인간적 리더십에 느낀 점들을 이야기했다.
연기자 출신으로 다년간 영화 연출과 제작에도 전념해온 안젤리나 졸리는 ‘이터널스’의 지휘자가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칭찬했다.
그는 “사실 영화계에서 클로이 자오 감독의 실력과 재능은 이미 유명하다”며 “출연 제안을 받은 셀마 헤이엑(55)이 감독 이름만 듣고 곧장 OK했을 정도”라고 언급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감독은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실력을 갖고 있다”며 “현장을 이끄는 연출자로서 역량, 극적인 화면을 담아내는 크리에이터로서 수완은 물론 인간적 리더십도 겸비했다”고 말했다.
마블 최신작 ‘이터널스’의 연출자로 낙점될 당시부터 화제가 된 클로이 자오 감독은 지난 4월 열린 9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노매드랜드’로 아시아 여성 연출자 최초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클로이 자오는 마블 영화 감독 중 첫 오스카 수상자의 영예도 안았다.
영화 ‘이터널스’는 셀레스티얼이 창조한 이터널스 구성원들이 빌런 데비안츠의 위협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다.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을 비롯해 마동석(51), 리차드 매든(35), 젬마 찬(39), 리아 맥휴(13), 쿠마일 난지아니(43) 등이 출연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