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실사판 ‘카우보이 비밥’이 올가을 스트리밍을 앞두고 주인공 스파이크의 헤어스타일 등 새 정보를 공개했다.
9일 트위터에는 스파이크와 페이 발렌타인, 제트 블랙 등 실사판 ‘카우보이 비밥’ 주인공 3인방을 담은 오프닝 영상이 공개됐다. 칸노 요코(57)가 빚어낸 불후의 오프닝곡 ‘TANK!’가 그대로 삽입돼 원작 팬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스파이크를 연기하는 존 조(49)의 극중 헤어스타일을 원작만화 속 스파이크와 비교한 사진도 트위터에 올라왔다. 존 조는 스파이크의 트레이드마크인 자유분방한 헤어스타일을 제법 비슷하게 재현했다. 극중 27세인 스파이크보다 무려 22세가 많아 나이차가 느껴진다는 팬도 있지만 일단 헤어스타일은 합격점이라는 의견이 많다.
일본 선라이즈의 역작 ‘카우보이 비밥’은 테라포밍을 통해 지구 외 행성들을 자유롭게 오가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현상금을 노리는 스파이크 스피겔과 그의 조력자 제트 블랙, 페이 발렌타인의 기상천외한 활약을 그렸다.
잘 짜인 스토리와 하드보일드 액션, 재즈풍 BGM으로 수많은 팬을 거느린 ‘카우보이 비밥’은 2018년 실사판 제작이 결정됐다. 이듬해 스파이크를 존 조가, 제트 블랙을 무스타파 샤키어(44)가, 페이 발렌타인을 다니엘라 피네다(34)가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빌런 비셔스는 영국 배우 알렉스 하셀(41)이 맡았다.
이 드라마는 촬영 중 벌어진 존 조의 부상으로 수개월간 제작이 중단된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마무리하고 올가을 전 10편이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된다.
팬들이 실사판 ‘카우보이 비밥’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는 원작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칸노 요코의 음악이다. 원작 오프닝 ‘TANK!’만으로도 전율의 감동을 선사한 칸노 요코의 음악은 넷플릭스 드라마판에도 도입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