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제임스 프랑코(43)가 3년 전 제기된 연기지망생 성추행 소송에 대해 약 220만 달러(약 25억원)의 합의금을 지불한다.
1일 데드라인에 따르면 제임스 프랭코는 자신이 가르치던 연기지망생 여성 5명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건에 대해 220만 달러가량을 지급하는 합의안에 동의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127시간’ 등으로 주목받던 연기파 배우 제임스 프랭코는 자신이 경영하는 연기학교 ‘스튜디오4(Studio4)’ 원생 5명을 성희롱한 혐의로 2018년 피소됐다.
당시 원고들은 제임스 프랭코가 지위를 악용해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수업의 일환이라며 전라 성애 연기를 지시했고 사적인 공간에 불러내 옷을 벗으라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송사가 논란이 되면서 제임스 프랭코의 학교는 벌써 문을 닫았다.
합의금 220만 달러는 피해 정도에 따라 원고들에 차등 지급된다. 남은 합의금은 전국여성사법지원센터(National Women's Law Center)에 전달된다.
성희롱 고발과 관련, 제임스 프랭코는 2018년 토크 프로그램에서 “만약 제가 한 일 중 잘못된 것이 있다면 끝까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원고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지금까지 전면 부인해 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