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디아나 존스5’ 촬영 중 어깨를 다친 해리슨 포드(78)가 결국 수술을 받는다. 영화 제작은 최소 3개월 미뤄질 전망이다.
영국 일간 더 선은 2일 기사를 통해 ‘인디아나 존스5’ 영국 촬영 중 어깨 부상을 입은 해리슨 포드가 의사들의 최종 진단에 따라 조만간 수술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월트디즈니스튜디오모션픽처스는 지난달 2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인디아나 존스 역의 해리슨 포드가 격투 신 리허설 도중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디즈니는 해리슨 포드의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했다.
영화 주인공인 해리슨 포드가 어깨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인디아나 존스5’의 촬영 일정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수술 뒤 예후를 봐야하고 복귀까지 다양한 치료가 기다리고 있어 최소 3개월은 촬영이 미뤄지리라는 게 영화계 안팎의 이야기다.
‘인디아나 존스5’ 관계자는 “해리슨 포드가 출연하는 마지막 시리즈이고 다들 의욕이 넘쳐 잘 될 것만 같았다”며 “코로나19로 촬영이 밀려 속도를 내려 했으나 주연배우가 다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촬영을 재개할 수 있는 시기는 빨라야 9월이 될 듯하다”며 “이런 상황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지금으로서는 해리슨 포드가 부상을 털고 잘 회복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인디아나 존스5’는 당초 오는 9일 전미 개봉을 예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계속 늦어지자 내년 7월 29일로 공개 일정을 잠정 결정한 상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