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슈퍼히어로 영화 대부분이 따분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연출한 제임스 건(51) 감독이 획일화된 히어로 영화가 따분하다고 언급했다.

마블과 DC코믹스 원작 코믹스를 모두 영화화한 제임스 건은 SFX Magazine 가진 최근 인터뷰에서 슈퍼히어로 영화가 획일적 이야기를 다룬 탓에 상당히 지겨워졌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히어로영화 이야기가 획일적이라고 지적한 제임스 건 감독(오른쪽) <사진=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

제임스 건 감독은 “연출가 초반 슈퍼히어로 영화를 정말 좋아했지만 내용이 획일화된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솔직히 제게 대부분의 슈퍼히어로 영화가 진부하다”고 털어놨다.

감독은 팬들에게 신선한 슈퍼히어로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다른 장르와 융합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제임스 건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전쟁영화와 코믹 요소를 결합했다”며 “구식 전쟁영화 분위기를 바탕으로 슈퍼 빌런들의 한탕을 그린 독특한 아이디어가 신작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티 더즌’(1967)이나 ‘독수리 요새’(1968) 같은 옛날 전쟁영화들은 전장을 배경으로 하면서 케이퍼 등 다양한 요소를 버무렸다”며 “여러 장르나 요소가 잘 결합된 작품들을 어릴 적부터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1970년대 전쟁영화 요소를 덧붙인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사진=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대해 프로듀서 피터 사프란도 “1970년대 전쟁영화에 제임스 감독 특유의 캐릭터와 코미디를 접목시킨 새로운 영화”라고 소개한 바 있다.

DC코믹스 원작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8월 개봉이 예정됐다. 제임스 건이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은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올해 하반기 촬영이 시작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