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액션 ‘존 윅4’ 합류를 놓고 협상을 벌여온 할리우드 배우 빌 스카스가드(31)가 출연을 확정했다. 다만 자신이 연기할 캐릭터에 대한 뜻밖의 정보를 공개해 팬들의 궁금증을 키웠다. 

빌 스카스가드는 19일 콜라이더와 인터뷰에서 ‘존 윅4’ 출연 확정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와 함께 채드 스타헬스키(53) 감독과 처음 만나 작품을 논의할 당시 나눈 주요 정보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빌 스카스가드는 “자세히 밝히지는 못하지만 제가 전혀 해보지 않은 캐릭터였다”며 “그 자체가 영감을 주는 일이다. 제약된 상황에서 맘껏 즐겨보자는 생각에 출연을 선뜻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존 윅’ 시리즈처럼 과장된 액션을 좋아한다. 엄청난 격투신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제 캐릭터는 액션이 없다더라”며 “감독 의도대로라면 제가 연기할 캐릭터는 따로 액션 훈련을 받을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존 윅4'에 합류한 빌 스카스가드. 아쉽게도 자신의 액션이 없다고 귀띔했다. <사진=영화 '데드풀2' 스틸>

인터뷰 말미에 빌 스카스가드는 “다재다능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다. 공포영화를 많이 한 터라 이제 코미디나 액션도 해보고 싶다”며 “가능한 한 많이 해보는 게 이 업계에서 장수하는 비결”이라고 웃었다.

빌 스카스가드의 발언으로 미뤄 그가 ‘존 윅4’에서 맡을 역할은 액션이 없어도 되는 주요 캐릭터, 일테면 콘스탄틴 호텔의 윈스턴 정도의 인물로 짐작된다. ‘존 윅4’에 출연하는 주요 배우는 거의 액션을 소화하기에 빌의 발언은 다소 의외로 다가온다.

이 영화에 합류한 일본 스모선수 출신 배우 타시로 요시노리(45)는 최근 인터뷰에서 키아누 리브스(57), 사나다 히로유키(60)와 합동 무술훈련으로 정신이 없다고 밝혔다. 새로 합류한 셰미어 앤더슨(30)도 최근 SNS로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미 캐스팅된 전쯔단(견자단, 58)은 이름만으로 고강도 액션이 기대되는 배우다.

‘그것’ 시리즈와 ‘아토믹 블론드’ ‘데드풀2’에 출연한 빌 스카스가드는 지난달 ‘존 윅4’ 합류를 놓고 교섭 중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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