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걸그룹 AKB48 출신 배우 오시마 유코(33)가 2세 연하 배우 하야시 켄토(31)와 결혼한다.

오시마 유코는 29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하야시 켄토와 조만간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시마 유코는 자필 사인을 곁들인 공지에서 “연예계에서 일한 지 25년, 많은 분들이 지켜봐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결혼 보고를 직접 하게 돼 행복하며, 팬 여러분도 기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NHK드라마 '스칼렛'에 출연한 오시마 유코(오른쪽)와 하야시 켄토(가운데). 왼쪽은 주인공 토다 에리카 <사진=NHK 드라마 '스칼렛' 스틸>

2012년 영화 ‘사채꾼 우시지마’에 동반 출연한 오시마 유코와 하야시 켄토는 지난해 방송한 NHK 아침드라마 ‘스칼렛’을 계기로 관계가 급진전됐다.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을 철저하게 숨기고 극비리에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히 두 사람의 열애설 한 번 보도된 적이 없다.

한 연예 관계자는 “‘사채꾼 우시지마’ 당시 친구가 된 두 사람은 ‘스칼렛’ 공동 출연으로 계기로 서로에 빠졌다”며 “여주인공의 소꿉친구 역할을 각각 맡았던 두 사람은 1년 가까이 촬영하며 연애 감정이 싹텄고 후지TV 단편 드라마 ‘교장’ 1편에도 함께 출연하며 관계가 돈독해졌다”고 설명했다.

29일 오시마 유코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결혼 소식 <사진=오시마 유코 공식 홈페이지>

오시마 유코와 하야시 켄토는 이미 양가 부모에 인사를 마치고 지인들에게 결혼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역배우로 시작한 오시마 유코는 2006년 AKB48 2기생으로 발탁돼 2010년과 2012년 총선거 1위에 오르는 등 주요 멤버로 활약했다. 2014년 팀을 나온 뒤 여배우로 활약해 왔다.

중학교 3학년 때 도쿄에서 스카우트된 하야시 켄토는 2007년 영화 ‘배터리’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 영화로 81회 키네마준보 신인상을 수상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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