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이그룹 원디렉션 출신 해리 스타일스(27)가 마블 신작 ‘이터널스’에 깜짝 출연한다는 소문이 재확산됐다.

루머의 근원은 영화 ‘이터널스’에 블랙 나이트 역으로 출연한 배우 키트 해링턴(35)이다. 최근 미국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펄론’에 출연한 그는 해리 스타일스에 관련된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토크쇼 진행자 지미 펄론(47)은 키트 해링턴에 영화 ‘이터널스’에 해리 스타일스가 출연한다는 루머가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키트 해링턴은 “전혀 모른다. 제 역할이 바뀌어서 해리 스타일스가 블랙 나이트를 대신 맡게 된다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그런 예정이 아예 없다”고 말했다.

투나잇쇼에 출연, 해리 스타일스 관련 루머에 대해 이야기하는 키트 해링턴(왼쪽) <사진=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 'Kit Harington on Useless Parenting Advice and Whether Harry Styles Is in Eternals | The Tonight Show' 캡처>

지미 펄론은 재차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해리 스타일스는 따로 촬영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진행자의 끈질긴 질문에 키트 해링턴은 “아니다”고 답하고 말았다. 실수를 눈치챈 키트 해링턴은 “해리 스타일스는 인성 좋고 실력 있는 친구라고 들었다. 사실 만난 적도 없다”고 둘러댔다.

키트 해링턴의 의심스러운 발언에 일부 팬들은 해리 스타일스의 ‘이터널스’ 출연을 점쳤다. ‘이터널스’의 또 다른 출연자 셀마 헤이엑(55)의 이전 암시와 더불어 결정적 증거가 나왔다는 팬도 적잖다.

에이잭 역으로 ‘이터널스’에 출연한 셀마 헤이엑은 이전 인터뷰에서 반려동물로 키우는 맹금류가 해리 스타일스의 머리 위에 토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터널스' 출연 루머가 이어지는 해리 스타일스 <사진=해리 스타일스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 'Harry Styles - Sign of the Times (Official Video)' 캡처>

당시 셀마 헤이엑은 “톱스타인 해리 스타일스 머리 위에 제 반려동물이 실례를 했는데도 툭툭 털며 괜찮다고 저를 안심시켰다”며 “성격이 좋고 예의 바른 후배”라고 칭찬했다.

팬들은 접점이 전혀 없는 셀마 헤이엑과 해리 스타일스가 한곳에 있었다는 사실로 미뤄 ‘이터널스’에 해리가 출연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이그룹 원디렉션 멤버 해리 스타일스의 ‘이터널스’ 출연 루머는 지난해부터 돌았다.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해리 스타일스는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2월 연상 연인 올리비아 와일드(37)의 신작 ‘돈 워리 달링(Don’t worry Darling)’을 찍었고 3개월 뒤에는 ‘마이 폴리스맨(My Policeman)’ 촬영에 합류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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