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아나운서 히로나카 아야카(30)가 코로나19 여파로 긴급사태가 내려진 상황에 지인 집에서 음주 파티를 열어 논란이 한창이다.

데일리신초는 1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지난달 촬영된 히로나카 아야카의 지인 모임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히로나카 아야카와 지인 3명의 위스키 파티를 담은 이 사진에는 “이번 주말도 즐거웠어. 30세 마지막 주 파이팅! 31세 기다려”라는 글이 담겼다. 중간에 케이크를 든 인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추측된다.

지인 술파티에 참석한 히로나카 아야카(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트위터>

사진 속 인물들은 히로나카 아야카의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동창들이다. 히로나카 아야카는 동창 2명과 함께 생일 당사자 집에 모여 위스키를 곁들인 파티를 열었다. 글을 쓴 인물은 생일 당사자로 보인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8월 22일 비공개 SNS 계정을 통해 유출됐다. 당시 도쿄도는 연일 4000명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급사태가 내려진 상황이었다. 주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은 오후 8시면 모두 문을 닫았다.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참가하는 개인적인 모임도 금지였다. 

더욱이 매일 코로나 상황을 전하는 방송사 아나운서가 지인 집에서 술 파티를 열었다는 점, 히로나카 아야카가 아사히TV의 간판 아나운서라는 점에서 시청자들 충격이 컸다. 사진 속 남성 1명도 니혼TV에 근무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사히TV 간판 아나운서 히로나카 아야카 <사진=히로나카 아야카 인스타그램>

주간지 기사를 통해 히로나카 아야카의 일탈이 드러나면서 아사히TV에 비난이 쏟아졌다. 언론들도 코로나 여파 속에 중심을 잡아야 할 방송사가 모럴해저드에 빠졌다고 질타했다. 아사히TV 고위 간부들은 이번 소동에 격노한 것으로 전해져 히로나카 아야카에 대한 징계가 조만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명문대 출신에 귀여운 외모로 주목받은 히로나카 아야카 아나운서는 예능 및 정보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통통 튀는 진행 실력을 보여줘 인기를 끌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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