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톱스타 천옌시(진연희, 41)가 이혼 발표 불과 2개월 만에 염문설에 휘말렸다. 소속사는 적극 나서 오해가 빚은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진연희의 소속사는 26일 공식 웨이보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여러 매체가 낸 열애 보도는 모두 추측성이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동은 최근 웨이보에 올라온 진연희의 사진이 발단이다. 머리가 짧은 젊은 남성과 진연희가 함께 식사한 뒤 각자 차량에 올라타는 파파라치 사진이 퍼지자 금세 스캔들 기사가 났다. 의문의 남성은 마스크를 썼으며, 인터넷에 상당한 미남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혼 발표 2개월 만에 스캔들이 터진 대만 스타 진연희 <사진=진연희 인스타그램>

이에 대해 진연희의 소속사는 "엉터리 기사에 난 남성은 진연희와 같은 소속사 배우인 왕슈엔난(왕현남)으로, 당시 방송 프로듀서의 초대로 식사 모임에 참석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에 나도는 사진은 본인 허락 없이 몰래 촬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도촬 등 위법행위가 향후 더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별렀다.

진연희(오른쪽)와 진효 부부. 아이 사진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전부터 얼굴을 가렸다. <사진=진연희 인스타그램>

대만 영화 '청설'(2009)을 비롯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1)로 한국에도 팬이 많은 진연희는 김용 원작의 무협드라마 '신조협려'(2014) 공동 주연을 계기로 친해진 중국 배우 천샤오(진효, 37)와 2016년 결혼했다.

동료 배우들의 축하 속에 부부가 된 진연희와 진효는 지난해 초부터 불화설이 돌았다. 급기야 그해 말 진연희가 부친을 잃었는데, 빈소는 물론 장례식에 사위 진효가 나타나지 않아 많은 팬들을 의아하게 했다. 갖은 소문이 떠돌던 두 사람은 올해 2월 결국 이혼을 발표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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