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 골프대회 도중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간 영국 배우 톰 펠튼(34)이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하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톰 펠튼은 2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짤막한 영상을 통해 의식을 잃은 뒤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별문제 없이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날로 좋아지고 있다”는 인사말로 시작되는 영상에서 톰 펠튼은 “갑자기 벌어진 일에 많은 팬들이 걱정해주셨다”며 “저로서도 조금 무서운 일이었는데 팬 여러분 덕에 일어났다. 아주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인은 아직 모르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건강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선 골프대회 중 쓰러졌던 톰 펠튼 <사진=톰 펠튼 인스타그램>

톰 펠튼은 24일 미국 위스콘신 동부 시보이건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린 유명 친선 골프대회 ‘라이더 컵’에 참가했다. 약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라이더 컵은 미국과 유럽의 유명 인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경기다.

당시 톰 펠튼을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토니 쿠코치(53)와 사샤 부야치치(37), 내셔널하키리그(NHL) 선수 출신 티무 세란느(51), 프랑스 배우 스테파니 스조스택(46) 등이 라운딩 중이었다. 

톰 펠튼은 18번 홀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팬 요청에 기념촬영을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놀란 참가자들이 달려와 톰 펠튼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카트에 누워 골프장 밖으로 이동할 당시 톰 펠튼은 의식을 회복했으나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ps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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