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션스 일레븐’에서 케미를 자랑한 배우 브래드 피트(58)와 조지 클루니(60)가 오랜만에 신작으로 뭉친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감독이 연출자로 낙점돼 제작 전부터 팬들을 설레게 했다.
25일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영화 ‘오션스 일레븐’의 공연자이자 평소 친하기로 유명한 브래드 피트와 조지 클루니가 새 영화에서 재회한다. 감독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판타스틱 포’의 존 왓츠(40)로 정해졌다.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신작의 장르는 스릴러다. 세부적인 스토리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고독한 두 해결사의 이야기를 그릴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의 제작에는 스모크하우스가 참여한다. 브래드 피트가 공동 설립한 플랜B 엔터테인먼트가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현재 소니와 워너브러더스, 라이언게이트, 애플, 넷플릭스, 아마존, 유니버설, MGM 등 대형 배급사들이 판권을 얻기 위해 물밑 경쟁 중이다.
브래드 피트와 조지 클루니는 휴 잭맨(53)과 라이언 레이놀즈(45) 만큼이나 유명한 할리우드의 대표 절친이자 앙숙이다. 틈만 나면 상대를 디스하는 유머러스한 글이나 사진, 영상을 공개해 왔다.
일례로 브래드 피트는 영화 ‘애드 아스트라’ 출연 당시 미 항공우주국(NASA) 직원들 앞에서 자신이 ‘그래비티’의 조지 클루니보다 낫지 않느냐고 물었다. 조지 클루니는 지난 5월 브래드 피트를 소재로 한 토막 코믹 영상에 출연해 응수한 바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