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코믹스 원작 영화 ‘원더우먼’ 세 번째 작품에 1970년대를 풍미한 원조 원더우먼(다이애나 프린스) 린다 카터(70)가 재등장한다.
영화 ‘원더우먼’ 기획자 짐 리는 17일 트위터를 통해 DC팬돔을 통해 '원더우먼3' 제작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특히 린다 카터와 함께 한 사진을 곁들여 그가 '원더우먼3'에 합류했음을 알렸다.

이 같은 사실은 같은 날 열린 DC팬돔에 참석한 패티 젠킨스(50) 감독도 언급했다. 이 자리에 ‘원더우먼’ 시리즈의 주인공 갤 가돗(34)은 불참했지만 패티 젠킨스 감독은 “우리 세 사람은 '원더우먼' 신작에서 아주 신나는 일을 기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린다 카터는 지난해 개봉한 ‘원더우먼 1984’에 카메오 출연한 바 있다. 미스월드 출신인 린다 카터는 1975년부터 4년간 방송한 TV시리즈 ‘원더우먼’에서 맹활약한 원조 다이애나다. 2016년부터 전파를 탄 ‘슈퍼걸’에서는 대통령 역할로 합류해 여러모로 DC와 인연이 깊다.

‘원더우먼3’ 출연에 대해 린다 카터는 “나이 일흔인 제가 이런 귀한 선물을 받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라며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기뻐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