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계의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4)의 큰딸이 칼부림 탓에 징역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롤링아웃 등 미국 매체들은 최근 기사를 통해 임신부를 칼로 찌른 혐의로 재판을 앞둔 메이웨더의 맏딸 이야나(21)가 최장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래퍼 영보이 네버 브로크 어게인(YoungBoy Never Broke Again), 통칭 NBA 영보이(22)의 아이를 출산한 이야나는 지난해 4월 흉기로 임신부를 찔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사진=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인스타그램>

사건의 내용은 대충 이렇다. NBA 영보이는 이야나 외에 라파트라 라샤이 제이콥스라는 여성과 양다리 연애 중이었다. NBA 영보이의 집에서 라파트라를 맞닥뜨린 아야나는 순간 격분해 말싸움을 벌였고 급기야 주방으로 가 부엌칼 두 자루를 집어 들었다.

칼 한 자루로 라파트라를 찌른 아야나는 나머지 칼도 휘둘러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라파트라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지만 회복까지 수개월이 걸렸다. 오른손 힘줄 손상으로 후유증도 남았다.

이야나는 보석금 3만 달러(약 3500만원)를 내고 풀려났지만 재판 결과 징역형이 유력하다. 현지 법조계는 최악의 경우 이야나가 징역 20년형에 처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칼부림으로 재판을 받게 된 큰딸을 위해 메이웨더는 미국의 거물 변호사를 고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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