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톱스타 토다 에리카(33)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작심한 듯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토다 에리카는 27일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바탕으로 된 긴 글을 올리고 자신이 직접 이야기하는 것 외의 소문들은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글에서 토다 에리카는 “얼마나 사람을 말려들게 해야 직성이 풀리는 걸까” “얼마나 이야기를 해대야 시원해지는 걸까” “어떤 사진을 찍어야 만족하는 걸까” 등 사생활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연예인의 고단한 삶을 토로했다.
이어 “거짓말을 계속하면 괴롭지 않은가?” “당신 마음이 걱정된다” “저를 쫓아다니시면서 제발 차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 “제발 제 주위에서 떠나달라” 등 파파라치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여과 없이 쏟아냈다.
특히 토다 에리카는 “지금 제게는 전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앞으로 사적인 일로 무엇인가 보고할 것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에 관한 것은 제가 직접 언급하는 것 외에는 전부 거짓”이라고 역설했다.
토다 에리카의 글은 최근 자신과 관련해 이어진 소문들에 대한 직접적 반응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동갑내기 배우 마츠자카 토리와 결혼한 토다 에리카는 최근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이 같은 소문은 토다 에리카가 최근 출연을 예정했던 영화 및 드라마에서 잇따라 하차하면서 돌기 시작했다. 토다 에리카의 소속사 플람므(FLaMme)는 배우의 정신적 문제가 아닌 개인 사정에 따른 하차라고 해명한 바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