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숱한 여성 톱스타들과 적나라한 사진이 유출됐던 홍콩(캐나다 이중국적) 스타 천관시(진관희, 40)가 아내 임신 중 다른 여성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 웨이보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관희와 알게 됐다는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여성은 진관희가 2016년 임신한 아내를 두고도 자신과 성관계를 갖기 위해 수차례 유혹했다고 폭로했다.

여성에 따르면 진관희의 집요한 요구는 2016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이어졌다. 여성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시 나눈 메시지도 일부 공개했다. 진관희는 본인이 싱글이며 2008년 스캔들 이후 새사람이 됐다고 언급했다.

진관희의 출세작 '무간도' 시리즈 <사진=영화 '무간도2-혼돈의 시대' 스틸>

이에 대해 여성은 “줄기찬 요구에도 다행히 진관희를 만나지는 않았다”며 “제가 대화한 인물이 진짜 진관희였다면 최악의 스캔들로부터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다는 의미가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진관희는 2016년 말 대외적으로 싱글이었지만 자신의 아이를 가진 여성이 있었다. 2017년 1월 진관희는 중국 모델 친슈페이(31)와 결혼한다고 갑자기 발표했고 2개월 뒤 첫딸이 태어났다. 여성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아내가 아이를 가졌을 때, 그것도 출산이 임박했음에도 한눈을 판 것이 된다.

걸작 느와르 ‘무간도’ 시리즈에서 청년 시절 유건명(유덕화)을 연기, 한국서도 인기를 끈 진관희는 연기와 노래, 춤으로 한때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승승장구하던 2008년, 수리를 맡긴 노트북에서 질리안 청(종흔동, 40)과 장바이즈(장백지, 41), 매기 큐(42) 등 여배우들과 적나라한 사진들이 유출되면서 진관희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대규모 소송으로 번진 당시 스캔들을 계기로 연예계를 은퇴한 그는 이번 여성의 폭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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