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다코타 존슨(32)이 섹슈얼 웰니스(sexual wellness) 열풍에 동참했다. 직접 개발에 관여한 성인용품을 전문 브랜드를 통해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모드(Maude)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성인용품 ‘콘(Cone)’을 공개했다. 이름 그대로 원뿔 모양을 한 성인용품으로 배우 다코타 존슨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다코타 존슨은 젠더 뉴트럴 성인용품을 지향하는 모드 사의 취지에 적극 공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기꺼이 참여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부는 섹슈얼 웰니스 바람에 맞춰 성인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양질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이 회사 방침이다.

다코타 존슨이 개발에 참여한 성인용품이 등장했다. <사진=영화 '서스페리아' 공식 포스터>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에서 파격 연기를 선보인 다코타 존슨은 “금기시되던 성 관련 상품을 남녀 구분 없이 심플하게 즐기자는 회사 이념에 부합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성인용품에 대해 가졌던 개인적 생각이 모드 사와 잘 맞았다”며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계약할 때부터 구상했던 상품이 바로 ‘콘’”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섹슈얼 웰니스는 세계적 추세로, 사람이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적 권리”라며 “성인용품 이야기만 나오면 목소리를 낮추게 되는 지금의 세태가 앞으로 많이 바뀌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생활용품 브랜드를 통해 성인용품을 선보여온 기네스 팰트로 <사진=기네스 팰트로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유명 배우가 당당하게 성인용품을 선보인 건 처음은 아니다. ‘아이언맨’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기네스 팰트로(49)는 13년 전 설립한 생활용품 업체 ‘구프(Goop)’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성인용품을 판매해 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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