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웹이라니, 상상만 해도 즐겁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산드라 블록(57)이 ‘스파이더맨’ 신작 출연 루머를 직접 부인했다.
산드라 블록은 23일 ABC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 근황을 비롯해 작품 활동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산드라 블록은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출연 가능성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답변을 내놨다.
마담 웹, 즉 스파이더 우먼으로 신작에 합류한다는 루머에 대해 그는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면서도 “상상만 해도 즐겁다. 제가 마담 웹으로 스파이더맨과 함께 한다면 아이들이 아마 집안일을 엄청나게 거들어줄 것”이라고 웃었다.
이어 “아쉽지만 마블과는 어떤 형태로든 지금까지 접촉한 적이 없다”며 “워낙 아이들이 ‘스파이더맨’을 좋아해 이런 소문이 돌았다는 것만으로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스파이더 우먼은 마블 코믹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처음 등장했다. 한 인물이 아닌 일종의 전승형 캐릭터로 초인적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 카산드라 웹이 1대 스파이더 우먼이다. 그간 영화화되지 않다가 2018년 소니픽쳐스가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문이 처음 제기됐다.
2년 뒤인 2020년에는 감독 겸 배우 올리비아 와일드(37)가 스파이더 우먼 프로젝트를 지휘한다는 루머가 돌았다. 당시 소니픽쳐스는 “올리비아 와일드가 여성 중심의 마블 프로젝트 영화를 연출하는 것은 맞다”고 답변한 바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