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 공개를 앞둔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57)가 특유의 소탈함으로 또 한 번 팬들을 감동시켰다.
피플은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하기 위해 방송국에 입장하는 키아누 리브스의 사진 여러 장을 15일 공개했다.
말쑥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키아누 리브스는 즐겨 메는 가방에 막 찾은 것으로 보이는 셔츠 등 짐을 잔뜩 들고 차에서 내렸다. 그의 주변에는 보디가드와 매니저로 보이는 인물이 여럿 있었지만 키아누 리브스는 세탁물을 직접 들고 스튜디오로 들어갔다.
토크쇼에 입장하는 키아누 리브스를 보기 위해 CBS 앞에 장사진을 친 팬들은 그의 소탈한 일상에 박수를 보냈다.
방송국 관계자는 "원래 인기 토크쇼 스튜디오 앞에는 스타의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받기 위해 팬들이 모여든다"며 "이날은 키아누 리브스가 세탁물을 들고 있어 팬들에 사인을 해주지 못했다. 방송이 끝난 뒤 이 점을 미안해하더라"고 전했다.
평소 자기 일은 직접 처리하는 키아누 리브스는 주변을 잘 돕기로도 유명하다. 미국 각본가 겸 영화제작자 토드 스펜스는 지난 11월 SNS에 '존 윅4' 파리 촬영장에서 장소를 옮기는 스태프들 사이에 끼어 무거운 장비를 함께 나르는 키아누 리브스의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는 이날 토크쇼에서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제작과 액션에 얽힌 비하인드스토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