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의혹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가는 조니 뎁(58)과 앰버 허드(35)의 다음 재판에 제임스 프랭코(43)가 출석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그가 법정에 나올 경우 과거 앰버 허드와 불륜설에 대한 의혹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페이지 식스는 25일 기사를 통해 제임스 프랭코가 조니 뎁의 변호인으로부터 앰버 허드와 염문설에 대한 증언을 요청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법원은 이미 증인소환장을 발부했다. 제임스 프랭코가 응할 경우 검사 및 변호인으로부터 앰버 허드와 불륜 여부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받게 된다.

앰버 허드는 지난 2016년 5월 21일 남편 조니 뎁이 가정폭력을 휘둘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아파트에서 뛰쳐나온 앰버 허드의 옆에 제임스 프랭코로 보이는 남성이 찍힌 CCTV 영상이 공개되자 두 사람의 불륜설이 제기됐다. 이후 진행된 이혼 재판에서 조니 뎁 변호사로부터 남성의 정체를 추궁 받은 앰버 허드는 그가 제임스 프랭코임을 인정했다.

제임스 프랭코(오른쪽)와 앰버 허드가 공연한 '애더럴 다이어리'. 2016년 3월 미국에서 개봉했다. <사진=영화 '애더럴 다이어리' 스틸>

제임스 프랭코는 2016년 3월 개봉한 영화 '애더럴 다이어리'에서 앰버 허드와 공연했다. 조니 뎁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지만 앰버 허드는 극구 부인했다. 엘리베이터에서 수군거린 CCTV 영상에 대해서는 "조니 뎁의 폭력으로 얼굴에 생긴 멍 자국에 대해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2012년 열애설이 난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3년 뒤 결혼했다. 불과 1년여 지난 2016년 5월 23일 앰버 허드가 정식 이혼소송을 내 충격을 줬다. 2017년 이혼이 성립됐으나 이듬해 앰버 허드가 워싱턴포스트에 조니 뎁의 가정폭력을 주장하는 글을 내면서 둘의 다툼이 재점화됐고 위자료 행방 등을 둘러싼 의혹이 꼬리를 물면서 6년째 진흙탕 싸움이 진행 중이다.

조니 뎁의 변호인은 제임스 프랭코가 출석할 경우 불륜 여부는 물론 앰버 허드의 얼굴에 진짜 멍이 들었는지도 물을 예정이다. 이 재판은 내년 4월 11일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12일에 걸쳐 진행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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